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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자로부터 생체 간 이식을 받는 수혜자의 수술과 더불어 이후의 관리와 간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고 가자! 간단 개요>
정의
간이식 수술(Liver transplantation)
파손된 조직이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장기를 뇌사자 및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기증받은 건강한 장기로 대체하는 것
간이식의 종류
뇌사자에게 기증받는 뇌사자 간이식, 살아있는 사람의 간을 기증받는 생체 간이식이 있습니다.
- 뇌사자 간이식의 경우, 뇌사자가 발생하면 여러 장기의 이식 가능 여부를 판단한 뒤 가능한 장기의 이식이 진행하며 수혜자의 손상된 간을 적출하고 뇌사자의 간을 수혜자의 몸에 이식합니다.
- 생체 간이식의 경우, 수혜자가 수술 전 검사를 마친 후 공여자(생체 간기증자)의 간이 이식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때 간이식이 진행됩니다. 수혜자의 손상된 간을 완전히 적출한 뒤 공여자의 간을 부분적으로 이식하며, 주로 공여자의 우측 간을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 대부분입니다.
절차
수혜자
이식 상담> 질병관리본부의 장기이식 관리센터(KONOS)에 이식 대기자의 이름을 등록> *수혜자 선정
*수혜자 대기자의 선정 우선순위는 응급도, 대기시간 등에 따라 선정합니다.
기증자(공여자)
이식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기증 가능 여부를 판단
*선별검사 조건 : 지난 글 참고
수술 방법(수혜자)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하며, 이식을 위해서는 절개를 시행합니다. 이식받은 환자는 중환자실로 대기하다가 상태가 호전되면 일반병동 중 역 격리 병동으로 이동합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8~12시간 정도 추정(서울아산병원 기준)되나, 수술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예후와 합병증
간이식 수술 후 정기적인 외래 방문을 통해 진료받아야하며, 수술 전 B형 간염이 있었다면 B형 간염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항체 주사를 접종해야 합니다. 수술하고 정상에 가깝게 되는 6~12개월 이후 특별히 제한되는 행동은 없으며, 성생활도 가능합니다.
거부반응
간 이식을 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기전이 이식된 간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려고 합니다.
이 같은 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투여합니다.
대부분은 면역억제제로 장기의 거부반응이 조절되나,
발열, 피로, 오심, 구토, 혈액검사 상 간 기능의 이상, 황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부반응이 나타나면 일부 조직을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재발 우려
간이식 후에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따라 원인 질환의 재발 우려가 있습니다.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마취 관련 합병증, 출혈, 혈관합병증, 담도 합병증, 감염성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수술 직후 관리와 간호 방법
모든 장기의 이식 후에는 거부반응을 가장 주의해야 하며, 자세한 것은 장기이식을 따로 다루는 글에서 서술하겠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초급성 거부반응의 증상을 가장 유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1.1. 초급성 거부반응
- 발생 시간: 수술 직후~ 48시간 내
이러한 경우, 수혜자들은 기증자의 항원에 의해 감작된 림프구에 대해 세포독성 항체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즉시 이식을 거부하는 상태가 되어 혈관신생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한 경우입니다.
- 증상 : 전신피로, 고열
이식된 장기는 국소 빈혈과 부종으로 탄력을 잃고 물렁물렁해집니다.
- 초급성 반응은 치료할 수 없으므로 재빨리 이식된 조직이나 기관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1.2. 간이식 수술 후 간호(간호사)
사정/중재 | 병태생리적 근거 |
호흡기계 증상 관찰 | 환자는 수술 후 24~48시간 동안 인공호흡기를 부착합니다. 횡격막 밑 걸개로 인한 통증과 부종 때문에 호흡 운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흉관(chest tube)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수분과 전해질 상태 평가 | 수술이 지속되는 동안 수혈을 받으므로 환자는 어느 정도 수분 과다 상태입니다. 폐부종과 울혈성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청 칼륨은 이식 현상으로서 감소하여 있을 수 있고, 혈청 글루코스가 증가하여있는것이 정상적입니다. pH는 정상 또는 산성입니다. |
출혈 증상 관찰 | 수술 후 초기에 응고 이상과 혈소판 감소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 이식 수술 자체가 몇 개의 혈관을 문합하므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혈압, 맥박, 중심정맥압, 폐동맥압, 복수, 체온 관찰 | 심장과 순환 상태의 초기 변화를 진단하는 것을 돕습니다. |
감염 징후 관찰 | 간이식 환자는 이식 후 병원성 감염 발생률이 높습니다. 많은 침습적인 절차로 전신적인 박테리아성 감염에 노출되어 있으며, 영양 부족과 관련된 박테리아, 곰팡이, 원충류의 기회감염과 수혈로 인한 바이러스 간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면역 억제 프로토콜 시행 | 환자마다 면역 억제제의 사용량이 달라 적당한 약물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거부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상처 배액과 담즙 배액관의 개방성과 담즙 특성(양, 색깔, 점도) 관찰 |
상처 배액관이 막히면 복수와 혈액의 축적으로 복압이 상승합니다. 담즙 배액의 막힘은 간과 담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환자와 가족에게 정보 제공 | 환자는 기관 내 삽관 때문에 의사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수술 후 요구되는 과정에 대해 환자와 가족 교육 | 담관 조영술, 간생검, 복부 초음파와 같은 수술 후 과정에 대해 교육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전격성(fulminant) 간 기능 부전으로 인해 응급 간이식 수술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은 교육이 행해집니다. |
[입원 기간]
수술 방법의 발전 및 수술 후 관리의 향상으로 인해 입원 기간은 3~5주 정도이며, 경우에 따라 기간은 길어질 수 있습니다.
2. 퇴원 이후~ 관리와 간호 방법
[주의 관리 기간]
수술 후 요양 기간은 8주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받은 후 6~12개월 정도면 정상에 가까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2.1. 급성 거부반응
- 발생 시간 : 3개월 이내, 이식 후 2년 이내
- 초기 증상 : 6~10일 내 관찰, 이식부위 통증, 혈액검사상 AST, ALT(간이식)의 상승, 황달 등
- 치료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azathioprine, cyclosporine 등 면역억제제
2.2. ★간 수술 후 식사 관리
- 수술 후 3개월까지는 야채나 과일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 6~12개월까지는 세균성 질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이외에는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으며,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부 환자는 저염식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간에 무리 주는 음식
버섯, 한약, 생약, 녹즙 등을 자주 복용하면 심각한 간부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2.3. ★ ★ 투약 관리
면역억제제를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 복용을 빠뜨렸다고 해서 다음번 투약 시 용량을 증량시켜서 투약하면 약제의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약물의 용량은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 후 변경해야 합니다.
- 면역억제제를 많이 복용했을 때는 가능한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합니다.
2.4. 활동과 일상생활
-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 모든 활동과 운동은 서서히 시작해야 합니다. 일상적인 활동은 거의 제한되지 않습니다.
-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기, 운전 등과 같은 격렬한 운동은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 상처, 베이는 것을 주의합니다(감염의 위험)
- 구강 관리를 하고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습니다.
2.5. 정기적인 검진
- 3개월, 6개월 후 간생검을 실시하고 그 후에는 1년마다 확인합니다.
- 이식클리닉에 자주 내원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규칙적으로 암을 확인해야 합니다.
3.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 증상
간이식 수술 후 일상생활 중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합니다.
① 감염성 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 : 열, 기침, 전신 권태감(기운 없이 나른함), 오심, 구토, 두통
② 거부반응 증상 : 황달, 피로, 발열
특히 거부반응의 증상인 경우 급성 또는 만성 거부반응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간이식 수술의 개요를 알아보고, 간이식 수술 직후의 관리와 간호 방법, 퇴원 이후~관리와 간호 방법에서 주의해서 관리해야 할 기간부터 식사 방법과 정기적인 검진의 필요성,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 증상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간이식 수술의 긴 절차를 밟고도 이후 관리도 장기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간이식의 거부반응이 나타날 때의 증상을 특히 빠르게 확인하고 병원에 방문하여 후속 치료를 받으실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고>
1.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 "간이식수술",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management/managementDetail.do?managementId=372
2. 윤은자 외 공저, 성인간호학1, 수문사, 9판, 2021, (210-2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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