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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부정해도 몸이 보내는 "나 아픕니다." 신호인 발열은 몸이 알리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오늘은 체온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웹인널스 / 병원에서 옮아 걸렸던 지난 코로나. 잠을자다가 갑자기 열에 깼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나를 제외하고 우리 가족은 아무도 걸리지 않았다.

 

 

1. 체온의 변화

성인의 정상 체온 범위는 36~37.5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1.0℃ 정도의 변화가 있습니다.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개인차가 있으나 오후 4~6시

체온이 가장 낮은 시간새벽 4~6시(일반적인 수면시간)로 잠자는 시간동안 낮아집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특히, 배란기에는 평소 체온보다 0.3~0.6℃ 정도 상승합니다.

 

 

 

 

2.  발열

정의 

정상보다 높은체온은 발열(pyrexia) 또는 고체온(hyperthermia),  또한 열이 있는 상태를 발열(febrile)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41℃ 이상으로 높은 체온은 고열(증)(hyperpyrexia)라고 합니다. 

 

발열 정도에 따라 위험 정도를 파악하자면

  • 34도 이하 : 사망
  • 34도~35.9: 저체온
  • 36.0~37.5 : 정상범위(평균
  • 37.6~41.0도 : 고열
    (병원에서는 입원한 환자의 체온이 37.5℃ 부터로 입원 초기와는 다르게 올라가기 시작하는 경우, 설마하며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합니다. 활력징후를 자주 측정하여 환자의 상태가 발열기인지 오한기인지 섬세하게 확인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시작합니다.)
  • 41.1도~ : 이상고열
    41~42℃의 고체온에서는 전신에서 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며, 특히 뇌신경세포의 파괴는 영구적인 손상을 입습니다.
    결국 간, 신장, 다른 장기의 손상으로 기장 장애가 초래되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 42.0도 이상 : 사망

 

 

 

3. 발열의 증상

발열의 증상은 오한기(시작기), 발열기(경과기), 해열기(종식기/홍조기)의 단계로 나뉩니다.

 

3.1. 오한기(시작기)

  • 심박동수 증가
  • 호흡률과 깊이 증가
  • 떨림
  • 피부가 차갑고, 창백함
  • 추위호소
  • 손톱의 청색증
  • 피부의 소름
  • 땀이 나지 않음

3.2. 발열기(경과기)

  • 오한이 사라짐
  • 피부가 따뜻함
  • 광민감성(photosensitivity)
  • Glassy-eyed(유리막이 덮인 것처럼 보이는 눈동자 - 흐리멍텅한 느낌)
  • 맥박수 호흡수 증가
  • 갈증
  • 약간 혹은 심한 탈수상태(dehydration)
  • 기면상태(drowsiness), 불안정, 섬망(delirium), 경련(convulsion)-- 41.1℃ 이상
  • 구강 단순포진
  • 식욕상실, 피로, 허약, 근육통

3.3. 해열기(종식기/홍조기)

  • 피부 홍조와 화끈거림
  • 발한(땀이 납니다)
  • 떨림이 감소
  • 탈수의 가능성

 

 

 

 

4. 발열 시 간호 방법 

우선 병원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본인 또는 보호자가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혹은 개인이 수행할 수 있는 과정은 빨간색으로 표시하겠습니다.

  • 활력 징후를 측정합니다.
  • 피부 색과 온도를 사정합니다.
  • 백혈구(WBC), 적혈구 용적률(hematocrit)과 다른 임상 검사 결과를 통해 감염이나 탈수증을 확인합니다.
  • 대상자가 춥다고 하면 오한기 입니다. 이불, 담요를 제공해 주어 보온해주고, 오한이 사라진다면 담요를 제거합니다.
  • 증가된 대사요구를 충족시키고 탈수 예방을 위해 적절한 영양과 수분(예:2.5~3L/일)을 공급합니다.
  • 섭취량과 배설량을 측정합니다.
  • 발열기에는 열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행동을 줄입니다.
  • 처방된 해열제(antipyretics)를 투여합니다.
  • 구강 점막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구강 간호를 제공합니다.
  • 전도를 통한 열 소실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미온수 스펀지 목욕(또는 미온수 수건으로 닦기)을 해줍니다.
    집에서는 미온수 수건또는 부드러운 천을 적셔 닦아 줄 수 있습니다.
  • 건조한 의복과 침구로 갈아주어 안위를 돕습니다.

※ 주의 : 열이 날 때 이불과 담요를 덮는 것은 오한기 일때만 제공합니다. 오한기를 병원에 가기 전에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대상자가 열이 나고있음에도 춥다고 호소하거나 몸을 떠는 행동을 하는것확인하거나 질문해야합니다.

 

 

 

 

마치며

체온은 신체의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체온의 변화, 별열의 정상범위와 용어, 발열의 증상, 발열 시 간호 방법에대해 순차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발열 시 간호 방법은 가정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많기 때문에 이불을 잘못된 타이밍에 장시간 제공하여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합시다. 고체온을 겪어 봤기에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하루 빨리 열이 떨어지길 바라며 발열 간호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고>

1. Audrey Berman, Shirlee J.Snyder, Geralyn Frandsen(2018). Kozier&Erb's Fundamentals of Nursing :Concepts, Process, and Practice. (손정태 외, 역). 현문사. (원본 출판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