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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척추 수술 후 자세 교정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보다 포괄적인 범위를 다룹니다.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수술치료

지난 시간 > 허리 디스크 수술 후 간호

 

허리디스크 수술 후 간호 방법

요통(허리통증)은 지구상 인구의 80%가 경험하는 건강 문제로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줍니다. 앉을 때도 설 때도, 화장실 변기에 앉을 때도 욱신거리고 쑤시는 통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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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척추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환자가 긍정적인 태도로 올바른 척추 관리 방법을 배우면 더 건강해지고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근육을 강화해 주는 좋은 자세 유지, 안전한 이동, 규칙적인 운동은 환자의 척추를 지지하는 데 필요하며, 의사의 운동치료 처방과 자세 교정을 위한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 좋은 자세란?

  • 척추는 세 개의 만곡으로 되어 있고 디스크는 뼈의 쿠션 역할을 합니다.
  • S자 모양의 균형 있는 만곡을 유지하는 것은 통증과 후유증을 방지해 줍니다.
  • 이는 귀, 어깨, 엉덩이를 직선상에 유지하는 것입니다.

1.2. 수술 직후 관리

  • 수술 후 일주일 정도 병원에서 치료받습니다.
  • 마취에서 깨어나면 보조기가 착용되어 있거나, 혈액 배액관(피 주머니)이 수술 부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 배액관은 1~2일 뒤쯤 맑은 액이 나오면(피가 섞이지 않음을 확인) 제거하고 봉합합니다.
  •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샤워, 수면 시 보조기를 착용하고 생활해야 합니다.
  • 수술 후 통증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나 얼음주머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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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나무 굴리기 기법
  • 수술 후 등을 뒤틀거나 구부리는 것은 삼가며, 움직일 때 어깨선과 엉덩이를 맞춰 통나무 굴리듯 움직여야 합니다.

 

 

 

2. 척추 수술 후 자세 교정을 위한 운동

수술 후 결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근육을 강화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근육을 단련하는 것은 움직일 때 통증과 부상으로부터 보호해 주며,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1. 복부 근육 강화

  • 손을 배 위에 올립니다. 배 부분을 당기면서 복부 근육을 부드럽게 단단히 힘을 줍니다.
  • 만약 어렵다면 엉덩이 부분을 조임(괄약근)으로써 복부 근육을 단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 30초씩 10번 하루에 3회 합니다.

 

2.2. 걷기

걷기는 가장 간단하고 접근성이 좋은 운동입니다. 혈액 순환을 도와 고통을 경감시키고 수술 후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술 후 가능하면 빨리 걷기를 시작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재활 운동 걷기 시 통증이 심하거나 시멘트 삽입을 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합니다.
  • 보조기를 착용(자세 교정을 위함)하고, 허리 수술 환자는 이동 보조기(워커)를 사용하여 걷기를 천천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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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롯데on, 의료기기 워커
  • 이동 보조기를 사용할 떄는 허리와 목을 똑바로 펴고 워커에 몸무게를 과하게 싣지 않도록 하며 걷습니다.
  • 운동화를 신도록 합니다. (슬리퍼 x)

 

 

 

 

3. 일상생활과 활동

일상생활과 활동의 범위는 점진적으로 넓힙니다. 활동 수준을 꾸준히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술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무리한 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 무리한 활동의 예 : 운전, 무거운 물건 들기, 의사와 상담 없이 무리한 직장생활, 높은 굽의 신을 착용
  • 집에 돌아온 후 몇 주간은 허약감, 피로감, 다리의 통증, 쑤심, 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신경들이 회복되어 가며 증세는 서서히 감소하며, 통증이 증가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움직임을 늘립니다.

 

3.1. 보조기 착용(자세 교정)

보조기는 척추가 지탱해야 하는 압력을 나누어 회복을 돕고 수술 부위를 보호합니다.

경추 보조기 ● 서 있는 자세, 앉은 자세 모두에서 착용합니다. 일어서기 전 착용하고, 누운 자세에서는 제거합니다.
● 턱이 오목한 부위에 받쳐지도록 하고, 머리의 무게를 받칠 수 있도록 조여 사용합니다.
●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조이지 않습니다.
● 착용 후 고개가 좌우로 돌지 않아야 합니다.
● 목욕, 운전할 때도 착용하여야 합니다.
요추 보조기 ● 누운 상태에서 통나무 구르듯 하여 착용합니다.
● 몸통에 맞도록 조여 체중이 척추에 덜 실리도록 하고, 서 있을 때 항상 착용합니다.
● 앉는 자세는 무리를 주기 때문에 오랜 시간 앉는 것은 피합니다.
착용 기간 보조기는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1~3개월까지 착용합니다.

 

 

3.2. 운동 후 통증

운동 후2시간 이상 통증이 있는 것은 "짧은 시간 동안 갑자기 많은 운동을 했다!"라는 뜻입니다.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운동은 오히려 해롭습니다.

  • 재활을 위한 운동은 빠르게보다는 천천히 하고, 자세와 움직임에 집중하여 진행합니다.
  •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간단하게는 누워서 복부에 힘을 주는 것)을 합니다.
  • 귀, 어깨, 엉덩이의 신체 선열을 유지합니다.
  • 걷기 운동 시 속도를 내게 되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신체 선열이 기울게 됩니다. 그러니 수술 후에는 속도보다는 신체 선열의 유지에 무게를 두도록 합시다.
  • 걷기 시 복부에 힘을 주고 보통의 보폭으로 걷습니다.

 

3.3. 회복 기간

척추 수술 후 회복 기간(요양 기간)은 자세 교정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면

6주 후면 많이 나아졌다는 느낌을 체감합니다.

통증은 여전히 있을 수 있으며 운동은 계속 천천히 늘리도록 합니다.

불편함이 없는 회복에는 평균 6~12개월이 소요됩니다.

 

 

3.4. 수술 부위의 관리와 통원 치료

  • 1~2주 사이에 실밥이나 철심을 제거하며, 날짜는 퇴원 시 안내합니다.
  • 봉합사를 제거하기 전까지는 가까운 병원이나 내원을 하여 소독을 받고 상처 부위를 확인합니다.
  • 수술 절개 부위가 회복되기 전(딱지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봉합 부위를 깨끗이 하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외래 치료를 받으려 내원할 때는 X-ray를 통해 뼈를 확인합니다.
  • 수술 전 팔과 손의 통증과 무감각, 마비 증상이 있었다면 진료 시 사지에 사용하는 근육의 힘이 정상적인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 합병증 증상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으로 내원하여 진료받아야 합니다.

  • 수술 부위의 발적, 분비물
  • 목디스크의 경우 숨쉬기가 힘들거나, 삼키기 힘들 때
  • 척추의 새로운 통증
  • 팔과 다리의 무감각 또는 근력의 약화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척추 수술 후 관리, 척추 수술 후 자세 교정을 위한 운동, 척추 수술 후 일상생활과 활동, 합병증 증상에 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척추 수술은 협착증, 디스크와같이 다양한 질환을 관통하는 넓은 의미의 수술로 각 질환의 수술 후에 참고가 되는 내용입니다. 여름의 끝이 보이는데도 낮에는 여전히 더운 것 같습니다. 보조기가 불편하겠지만 야외 대신 대신 실내 활동이라도(복근 운동 등) 꾸준히 유지하여 원활하게 회복하시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고>

1. 서울대학교병원, "척추 수술 후 관리"

2. 서울대학교병원, "척추 수술 후 운동"

3. 병원간호사회, "척추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