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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심장의 이상을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심장 효소 검사로 그 변화를 예측하거나 증상이 있었던 시점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심장 효소 검사가 심근경색의 경과를 확인 할 수 있음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에서 필요한 자료를 담고 있으며 심장 케이스를 쓰는 간호 학도와 일반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 임상화학UNIT Cardiac marker(심장효소) 검사, 서울아산병원

 

 

임상 진단 검사

임상 진단 검사 종류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 소변검사, 심장 지표를 확인하여 심장의 이상을 확인합니다.

 

1. 혈액검사

전혈구 측정은 혈액 내 고형 성분의 수치와 형태에 대한 지표로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혈액 검사 방법입니다. 여기서 '일반적'이라 함은 우리가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갈 때도 하는 것을 말합니다. 

  • 적혈구 침강 속도 : 응고되지 않은 혈액 중의 적혈구가 시간당 가라앉는 속도, 혈액 내의 단백질에 의하여 변화
  • 혈액 응고 검사 : 혈액의 응고 능력을 측정하는 진단 방법
  • 혈액 요소질소 : 콩팥 기능의 지표

1.1.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실시되는 혈액검사와 의미 

검사 정상치 심장질환에서 의미
RBC(적혈구) 남 : 450만~600만/mm³
여 : 400만~500만/mm³
▲ 조직 산소화 불충분
▼ 이급성 세균심내막염
WBC(백혈구) 4,000~11,000/mm³ ▲ 급성 및 만성 심장 염증, 심근경색
▼ 우좌단락이 있는 일부 선천성 심질환
ESR(적혈구침강속도) 남 : ~15mm/h
여 : ~20mm/h
급성 심근경색, 감염성 심질환
PT(프로트롬빈 시간) 12~14초 혈액 응고 속도를 의미
와파린 복용 환자는 모니터링 필요
INR(국제 표준화 비율) 0.8~1.2 환자의 프로트롬빈 시간을 실험실의 정상 표준치와 비교
와파린 복용환자의 항응고요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검사
aPPT
(활성 부분 프로트롬빈 시간)
20~35초 프로트롬빈 시간보다 감수성이 좋음
헤파린 사용 환자 모니터링
BUN(혈중 요소 질소) 11~23mg/dL 심박출량이 감소한 경우 증가
혈청단백 6~8g/dL 5g/dL이하 시 부종
호모시스테인 <12 mmol/L 죽상경화증의 위험성이 높음
CRP(C-반응단백질) <6 mmol/L ▲ 염증

 

 

 

 

2. 소변 검사

소변검사로는 울혈성 심부전의 임상적 의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울혈성 심부전은 심박출량이 감소하여 신사구체의 여과 작용이 저하되기 때문에

  • 소변량이 감소하고
  • 소변에는 원주체(cast), 단백질이 나오며, 요비중도 증가합니다.

 

 

 

3. 심장 지표

조직 세포 내의 대사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나 단백이 조직의 세포막이 손상되면 혈액 내로 유출되는데 이는 관상동맥 증후군의 진단에 유용합니다.

 

3.1. 심근경색 진단에 가장 자주 사용되는 효소 검사는 CK(creatine kinase)와 LDH(lactate dehydrogenase)와 같은 효소들이 있으나, 골격근과 간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심장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CK, LDH의 동위효소(isoenzymes)를 측정하여야 합니다.

 

CK의 동위효소 : CK-MM(골격근), CK-MB(심근), CK-MB(뇌)가 있으며 심근의 이상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CK-MB가 상승하였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검사 정상 수치 상승 최고점 정상 회복
CK 38~160 U/L 3~6시간 12~24시간 3~5일
CK-MB 0~5 ng/mL 2~4시간 12~20시간 48~72시간
LDH
LDH 1
LDH 2
200~470 U/L
29~37%
42~48%
24시간
4시간
4시간
48~72시간
48시간
48시간
7~10일
20일
10일
troponin(트로포닌) Troponin T < 0.1 ng/mL
Troponin I < 0.1~3.1 ng/mL
1시간 12시간 7일
Myoglobin(미오글로빈) 남 : 92 ng/mL
여 : 76 ng/mL
2시간 3~15시간 35시간

 

표에 대한 해석을 하자면, CK-MB는 심근경색증 증상 시작 이후 3~6시간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서 12~24시간 최고 수치를 보이다가 12~48시간 이후 정상 수치로 돌아옵니다.

특히 LDH는 5가지 중 LDH1, LDH2만 심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상인 경우 LDH1 < LDH2
  • 심근경색의 경우 LDH1 > LDH2 와같이 LDH1이 풍부한 조직의 손상 시 비율이 역전됩니다.

 

트로포닌(troponin)은 심근의 단백질로 Troponin T, Troponin I의 2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 Troponin I : 심근 손상 초기부터 혈중에 유출, 조기진단의 지표, 장기간에 고농도로 경색 후 시간 경과 추이 유용
  • Troponin T : 심근수축에 관여하는 구조단백, CK 검사보다 조기에 검출 가능

미오글로빈(myoglobin) : 심장과 근육에 존재하는 저분자 단백질, 초기 심근 손상의 지표

 

코펩틴(Copeptin;CT-proAVP) :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즉시 발견, 관상동맥증후군 추가 진단을 위한 지표

 

C-반응성 단백질(CRP) : 급성 염증기 동안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수치 상승 시 죽상경화증 또는 심근경색 발생위험지표

 

 

 

 

마치며

크게 심장 효소 검사와 심근경색의 관계를 기준으로 임상 진단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검사의 종류에 따라 각 지표의 정상 범위와 임상적 의의, 급성 심근경색 후 심근 효소의 변화 시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임상에서도 환자의 상태를 유연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공부하는 간호사들과 case 작성에 머리를 움켜쥐는 간호학과 학생들, 일반인에게도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고>

1. 윤은숙 외 공저, 성인간호학 2, 수문사, 9판, 2021, (710-711)

2. 세균맨, "[전공의] 요 검사 소견, 원주체, Urinalysis, ca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