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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ing

허리디스크 수술 후 간호 방법

웹인널스 2024. 8. 19. 20:33

요통(허리통증)은 지구상 인구의 80%가 경험하는 건강 문제로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줍니다. 앉을 때도 설 때도, 화장실 변기에 앉을 때도 욱신거리고 쑤시는 통증이 몹시나 고통스럽습니다.

 

요통의 원인은 대부분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신체장애를 불러오기 때문에 사실 질병이라기보다는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것이므로 '증상'으로 보고 단순 요통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단순 요통은 보통 4주 정도가 지나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질환과 관련되어 있는 요통은 그 원인을 이해해야 간호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허리디스크라는 단어가 더 친숙한 추간판탈출증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알고 가자! 간단 정의 >

추간판탈출증(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허리디스크는 뼈의 기형적인 문제보다는 신경계와 연관이 큰 질환으로,

척추의 구성 중 추간판이 약해져서 탈출이 일어나 발생합니다. 그중 허리의 추간판이 탈출하면 '허리디스크'로 부르고 있습니다.

먼저 보존적 치료(내과적 치료)로 수술을 하지않고 4주간 적절한 간호와 함께 경과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고 심화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추간판(intervertebral disc)은 연골 단판, 섬유륜, 수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체의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배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 아산병원, 건강정보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위험 요인

  • 추락
  • 척추를 굽히는 운동
  • 구부정한 자세에서 반복적으로 물건 들어올리기
  • 진동하는 기계를 작동하는 일
  • 심한 육체노동, 격렬한 운동
  • 허약한 복부와 등 근육
  • 퇴행성

 

 

 

 

허리디스크의 증상

  •  둔부와 하지로 방사되는 좌골신경통
  • 척수 내 압력을 증가시키는 요인(기침, 재채기, 배변, 구부리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 다리를 똑바로 뻗쳐 올렸을 때)에 의해 악화되며 안정시 완화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과 수술 시기

  • 수술은 보존 치료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고 심해지며 움직일 수 없을 때
  •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될 때
  • 신경근 기능장애의 증상(하지마비, 방광장애 및 괄약근 마비 등)이 나타날 때

 

 

 

 

 

수술 후 관리 방법 

통증 관리

  • 진통제 : 급성기 동안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주며, 수술 후 24~48시간은 자가 통증 조절기로 통증 조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환자의 통증 경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여서 만약 환자가 통증 호소를 한다면 본인 허가하에 morphine과 같이 강한 진통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합니다.
  • 간호 중재 : 등 근육의 완화를 위해 침상 머리를 20도 정도 상승시키고 다리는 약간 굴곡을 줍니다. 근육의 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온습포를 10~20분 동안 하루에 여러 차례 대줍니다. 

그 외의 투약 요소는 병원에서 교육하는 대로 진통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운동 관리

급성기의 심한 요통은 대부분 원인을 제거한 후 운동을 실시합니다. 허리 근육에는 허리의 앞쪽에서 허리를 굽혀주는 역할을 하는 복근과 뒤쪽에서 허리를 젖혀주는 역할을 하는 신전근 두 가지가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3개월~6개월 정도로 보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길게는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을 가집니다.

  • 서서 작업을 할 때 : 발판 위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으면 요추 전만이 감소됩니다. 무릎을 완전히 핀 것보다는 약간 구부리고 서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의자 : 바퀴가 없는 고정된 의자. 등받이는 높고, 의자 다리가 높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리를 늘어뜨리고 앉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90도 정도로 굽히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다리가 땅에 닿지 않는 경우 발판을 사용하여 무릎이 대퇴 관절보다 약간 높이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건을 들어 올릴 때 : 반드시 무릎을 구부려서 허리와 함께 들어올려야 합니다.

허리 근육 운동을 할 때는 허리를 부드럽게 하는 허리 유연성 운동을 같이 해야 합니다.

그 외에 도움 되는 운동은 가볍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테니스, 수영 등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은 운동을 찾고 견딜 수 있을 정도여야 하며 아침과 저녁 15분씩 30분 정도 매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허리 근육 강화 운동 : 바로 누워서 하는 윌리엄(William)운동, 신전근 강화 운동인 매켄지 운동(MeKenzie)의 기본형태인 엎드려서 하는 운동과 벽에 기대서 하는 운동. 각각 5초간 지속하고 10~20회 반복합니다. 아침저녁으로 15분씩 평생 계속합니다.
  • 추천 허리 유연성 운동 : 체조, 스트레칭 종류를 말하며, 벽에 발을 걸쳐 올린 상태에서 무릎을 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 고관절 굴곡근 스트레칭, 고관절 회전 근육 스트레칭, 고관절 신전 근육 스트레칭,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 등이 있습니다.

 

 

수면 환경 관리

  • 요나 침대는 단단한 것을 사용합니다
  • 베개를 무릎 밑에 넣으면 허리가 편평해져서 편안하게 됩니다.
  • 베개를 높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엎드려 눕는 것(X), 요추 전만을 증가시킵니다. 그래도 엎드려 눕고 싶은 경우 복부와 골반 밑에(허리쯤) 베개를 받쳐서 허리가 수평이 되도록 합니다.

 

 

 

 

★ 운동 시 주의 사항

  • 운동은 전문가의 처방과 상담을 통해 개인적으로 적합한 운동을 합니다.
  •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은 무리하면 오히려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노인인 경우 수영이나 걷기를 먼저 한 후 허리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합니다. (가장 어렵죠)
  • 어떤 동작이든지 요통을 유발하면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합니다.
  • 운동은 근육을 강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기분 전환을 시킵니다. 엔돌핀을 생산해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기에 적절하게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운동 계획은 자신의 일상에 맞게 계획해야 실천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마치며

오늘은 허리디스크 수술과 관련하여 전반적으로 허리디스크의 정의, 원인과 위험 요인, 증상, 수술과 시기, 수술 후 관리 방법과 운동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근육의 회복과 긍정적인 수술 결과를 최대한 길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관련된 운동으로 약해진 근육을 보강하여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지켜줍시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고>

1. 윤은자 외 공저, 성인간호학2, 수문사, 9판, 2021, (1082-1083,1092-1094,1210-1213)

2. 굿라이프, "송영민의 바른 자세 만들기#10"